▶ 주제큐티

마태복음9장1절~13절

1예수께서 배에 오르사 건너가 본 동네에 이르시니2침상에 누운 중풍병자를 사람들이 데리고 오거늘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작은자야 안심하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3어떤 서기관들이 속으로 이르되 이 사람이 신성을 모독하도다4예수께서 그 생각을 아시고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하여 마음에 악한 생각을 하느냐5내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는 말 중에 어느 것이 쉽겠느냐 6그러나 인자가 세상에서 죄를 사하는 권능이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니7그가 일어나 집으로 돌아가거늘8무리가 보고 두려워하며 이런 권능을 사람에게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니라 9예수께서 그곳을 떠나 지나가시다가 마태라하는 사람이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일어나 따르니라 10예수께서 마태의 집에서 앉아 음식을 잡수실 때에 많은 세리와 죄인들이 와서 예수와 그의 제자들과 함께 앉았더니 11바리새인들이 보고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너희 선생은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잡수시느냐 12예수께서 들으시고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나라 13 너희는 가서 내가 긍휼을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하신 뜻이 무엇인지 배우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

▶제목
마음의 중풍병자

▶ 본문요약

예수님께서 믿음으로 나아온 중풍병자에게 죄 사함을 받았다고 말씀하십니다. 신성을 모독한다고 생각하는 서기관들에게 예수님께서 죄사하는 권능이 있다고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일어나 집으로 가라 명령하십니다. 예수님은 마태라는 세리를 제자로 부르셨고 많은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앉은 것을 보고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정죄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내가 긍휼을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하신 뜻을 구하라’ 하시며,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십니다.

▶ 질문하기

  1. 왜 예수님께서는 중풍병자에게 네 죄 사함을 받았다고 하였나요?
  2. 왜 예수님께서는 긍휼을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하셨나요?

▶묵상하기

  1. 왜 예수님께서는 중풍병자에게 네 죄 사함을 받았다고 하였나요?중풍병자는 움직일 수가 없어 침상에 누워 친구들의 힘을 빌어 예수님 앞으로 나아왔습니다. 믿음으로 나아온 중풍병자에게 죄 사함을 받았다고 말씀하십니다.
    제가 어릴 적 그리고 장성해서까지 저희 부모님은 참 많이 다투셨습니다. 친척집에 다녀와서는 아빠가 외삼촌이 잘난척을 한다며 뭐라고 하시면엄마는 자격지심에서 그렇게 생각하는 거다…이것을 시작으로 엄청나게 싸우셨었습니다. 어떤 날은 그냥 말다툼으로, 술이라도 드시면 격하게 싸우시기도 했습니다. 뭐가 날라다니기도 했고, 온갖 언어 폭력이 오고갔습니다. 그래서인지 늘 불안하고, 마음이 우울했습니다. 엄마가 돌아가시기 전까지도 아빠를 많이 원망했고, 아빠도 아픈 엄마앞에서 돈 걱정만 하시는 모습을 볼 때엔 저렇게 밖에 할 수 없나?  꼭 그래야만 하나? 입히고 먹여주신 것 감사하지만 자녀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이 저게 최선인가? 가슴엔 원망의 쓴뿌리, 상처의 잔뿌리들이 너무 많이 자라 있었습니다. 그런 탓인지 어려서부터 이기적이지만 그렇다고 나자신 조차도 사랑하지 못했습니다. 누구에게 사랑받는 것도 서툴고 사랑을 해주는 것도 서툰 마음의 반신불수가 되어 살았습니다. 그런 저를 하나님은 은밀하게 계속 불러주셨습니다. 제가 고등학생이었을 때였습니다. 일요일 아침 저희집 식구 아무도 교회 나기지 않았지만 저는 교회에서 들리는 종소리에 이끌려 교회로 발걸음을 향했습니다. 워낙 텃새가 심한 대형  교회여서인지 나가도 누구하나 반겨주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꿔다놓은 보리자루 마냥 예배당 맨 뒤에 앉아 말씀만 듣고 조별 모임을 할 때는 누가 다가와주지도 않아 그냥 터덜터덜 집으로 돌아오기 일쑤였습니다. 그렇지만 다음주에도 그 다음주에도 저는 한결같이 교회에 나갔습니다.  주님이 계속 위로해주시고 불러주셨기 때문입니다. 마음의 중풍병자가 되어 주님 앞으로 나아올 때에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말씀하시는 주님을 만나고 우울하고 슬펐던 삶의 자리에서 일어나게 하셨습니다.
  2. 왜 예수님께서는 긍휼을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하셨나요?바리새인들이 죄인과 세리와 함께 앉아 식사하시는 예수님을 보며 정죄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의사는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고, 나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 말씀하십니다. 저의 유년기와 성장기는 부모님의 불화로 우울했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며 가족으로부터의 독립을 위해 돈을 벌기에 혈안이 되어있을 때 엄마는 자궁경부암에 걸리셨고, 제가 결혼을 하고 미국에 온 뒤 5개월만에 돌아가셨습니다. 엄마가 돌아가실 것을 상상해보지 못해서 인지 죽음의 충격은 너무 컸습니다.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아빠는 한 여성분을 만나셨는데 1년이 채 안되어 아빠 앞으로 돌려드린 몇 억의 유산을 모두 탕진하고 여자분도 떠나고 처참한 신세가 되었습니다. 엄마가 벌어놓은 돈을 다 썼다는 마음보다는 자식 돌볼 줄도 모르고 사랑도 모르는 아빠가 미웠습니다. 사실 엄마, 아빠 둘 다 미웠습니다. 내 마음에 원망이 가득해서 원망의 혈루병을 고치지 못하고 40년을 살았습니다. 그 원망의 혈루는 시부모님께로 퍼져서 신랑이 뭘 잘못하거나 또 부모님 걱정에 한국 출장이라도 나가는 날이면 ‘도움되는 사람이 하나도 없네..’하면서 신랑의 부재로 나를 힘들게 하는 것 같은 시부모님이 너무 원망스러워졌습니다. 그러면서도 마음의 형식은 갖추려고 생신이나 명절, 연말에는 양가에게 꼭 용돈을 챙겨드리고 최근에 식도암 수술을 하신 시아버님께 수술비용도 드렸지만 제 마음속에는 사랑이, 긍휼이 하나도 없습니다. 예수님은 그런 저에게 ‘나는 긍휼을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말씀하십니다. 원수도 사랑하라 하시는데 피해 의식에 사로잡혀 마음으로 내 가족을 살인하며 살았던 내 인생이 죄 덩어리였습니다. 나만 상처받고 나만 괴로움을 당한 것처럼 부모님의 마음과 상황을 헤어리지 못하고 긍휼한 마음을 갖지 못했습니다. 죄인을 위해 오신 예수님이 저에게도 다가와 주신 것처럼 저희 아빠도 구원하기 위해 오셨다는 것을 기만하고 살았던 내 삶을 오늘 빛되신 말씀앞에  비춰주시고 깨달아지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적용하기

  1. 아빠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2. 아빠와 시부모님께 가끔 안부전화를 드리겠습니다.

▶기도하기

하나님, 저는 참 긍휼이 없는 사람입니다. 사랑이 부족해 원수까지 사랑하라는 주님의 말씀은 정말 지킬 자신이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 제가 주님의 자녀로 거듭나기를 이시간 소원합니다. 주님의 자녀로 합당한 마음을 품게 도와주시고, 주님의 기뻐하시는 자녀로 살도록 인도해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