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설교 말씀이 생각이 안 날까? – 한용희 권사

QT 일대일

설교 말씀이 생각이 날까?”

한용희

요 16:24 지금까지는 너희가 이름으로 아무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

저는 1990년도 미국에 오자마자 누님의 권유로 처음 교회에 등록하여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그런데 말씀으로 변화되었다기보다는 믿음의 공동체인 셀(구역)과 소선교회를 통해 선배나 동료 후배들과의 관계 속에서 생긴 사랑 또는 정으로 인한 믿음과 교회사역과 봉사를 통해 느끼는 자기만족이 내 믿음의 근거였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갑자기, 내가 지금까지 들어온 설교를 기억한다면 분명 나의 삶과 신앙은 훨씬 능력이 있고 풍요로웠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며, “왜 설교 말씀이 생각이 안 날까?”라는 질문이 저의 마음을 움직이게 해서 2016년 1월부터 뜻을 정하고, 그때부터 예배 시간에 스마트폰으로 설교를 기록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교구 셀리더 모임이 매주 월요일이었는데, 그 주 설교 말씀에 대해 은혜받은 부분에 대해 서로 나눔을 할 때, 스마트폰에 저장된 설교 내용은 매우 구체적으로 나눌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양육부 주관 QT모임 말씀 묵상훈련에 참여하여 10주간 임종수 권사의 인도하에 강희정 권사와 김양재 목사님의 저서를 중심으로 내용을 요약하고, 주일 설교 녹취를 하면서 별 어려움 없이 숙제를 할 수 있었고, 서로의 믿음 생활에 대한 은혜를 나누는 귀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교회에서 진행되는 QT모임 말씀 묵상훈련은 실제 내 생활에 구체적으로 말씀을 적용하는 훈련이 핵심이기 때문에 관념적인 믿음이 아닌 말씀의 생활화에 대한 훈련이 점차 되어감을 느꼈습니다.

매주 설교 말씀과 큐티 일대일 교재에 있는 성경 본문을 묵상하고 이를 실생활에 적용하는 내용은 주로 저와 관계에서 문제가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이를 적용하려고 먼저 인사하기, 전화하기, 점심 약속하기 등을 매주 가정, 교회와 일터에서 실천해 보니, 차츰 사람을 피하지 않고 마음을 열고 대화를 나누는 훈련이 되었습니다.
물론 아내는 저보다 먼저 매일 아침 말씀묵상(QT)을 하였는데, 그 결과인지 매주 주방에서 나오는 행주와 앞치마등을 세탁하는 사역과 다른 여선교회 봉사도 열심히 꾸준히 하게 됨을 제가 직접 목도하였습니다. 교회 봉사를 하지 않던 저에게 꾸준한 권면으로 주일 아침 베이글 봉사를 시작하였고, 그 외 여러 교회 봉사를 하게 만든 원동력은 매일 매일의 말씀 묵상(QT)이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고전 10:13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

성령의 감동으로 쓰여진 말씀을 우리 보통 일반 성도들의 실제 삶에 적용시킨다는 것은 말씀이 육신이 된 성육신 사건만큼이나 간단치 않은 부분이 많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매일 아침마다 주의 말씀은 새롭게 다가오고 또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도 똑같은 날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것을 알기에 나의 생각과 언어 및 의사 결정하는 것을 온전히 말씀 앞에 적용받는 것이 정상적인 성도의 삶이라고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양육 교육을 마치고 인도자로서 QT 말씀 묵상과 적용을 나누는 일은 아직 서툽니다. 하지만 처음 시작할 때 보다는 말씀 앞에서 더욱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성령에 의지하니삶을 나누는 일에 점차 담대함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셀 식구들과 매일성경의 일년 일독 성경 통독표를 가지고 매일 통독을 하고 있는습니다. 벌써 요한계시록까지 하고 있는데, 저는 오히려 중간에 좀 빼먹기도 했지만 빠지지 않고 매일 꾸준하게 “완료”를 올리시는 셀 식구들에게 미안함과 존경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 방법도 성경 묵상을 하는데 아주 많은 도움이 되었고, 가족이나 셀, 양육반 모임등 그룹별로 말씀 묵상 훈련을 하는 것이 매우 유익하고 지치지 않게 된다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물론 영적으로도 매우 건강한 것 같으니 꼭 그룹별로 같이하시기를 추천합니다

딤후 3:16-17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