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하게 남은 예수 흔적

이스라엘 성지 순례 QT
귀하게 남은 예수 흔적

그리던 성지 순례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우선 감사를 드린다. 많은 기대와 설레임으로 향한 성지 순례는 기대 이상으로 보석과 같은 넘치는 은혜의 시간이었다.
“이 땅은 기적의 땅이다.” 그곳에서의 일정 첫날부터 주신 성령님의 감동과 예수님의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는 모습을 이틀 새벽 동안 환상 가운데 보게 하심은 지금도 주님은 우리를 위해 간구하시고 계심을 알게 하셨다.
갈릴리 호수와 베드로의 행적을 돌아보며, 베드로 식당에서 나오는 구운 생선 한 마리가 “그때 베드로가 잡은 고기였을 것이다.”라고 백옥경선교사님이 말씀하셨다. 맛있는 생선을 먹고 차를 타고 다니며 예수님과 베드로의 만남을 묵상해 보았다. 밤새 그물을 던졌지만 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한 베드로, 어부가 전문직인 그에게 인간의 상식에서 벗어난 “깊은 곳에 가서 그물을 던지라”는 말씀에 순종하므로 배에 가득 잡힌 고기를 보고 “주여,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라는 고백을 했다. 많이 잡힌 고기를 인하여 모두가 놀람과 감탄 그리고 갑자기 많은 수확을 얻은 기쁨으로 가득 차 있는 그 순간에 베드로도 당연히 예수님께 감사를 드려야 하는데, “어떻게 ‘나는 죄인’이란 고백을 할 수 있었을까?”라는 질문을 품고 차를 타고 다니며 묵상을 했다. 그 순간 베드로는 그 앞에 서신 예수님이 인간이 아닌 천지만물의 주인이신 거룩하신 하나님이 앞에 계심을 보게 되는 영안이 열려 자신이 죄인임을 보게 되는 놀라운 은혜의 순간에 이르게 되었음을 믿는다. 그리하여 그는 세상 사람들의 관심과 집착을 다 버려두고 즉시로 예수님을 따르게 되었고 인간 최초로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니이다”라는 고백을 하게 되는 영원을 누리는 복된 자가 되었다. 우리에게는 나의 손에 들려있는 성경 말씀과 주일마다 선포하시는 목사님의 말씀을 “누구의 말씀으로 듣느냐?”의 차이는 ‘하늘과 땅의 차이’라고 본다.

매일 새벽마다 그룹별로 말씀 묵상 나눔을 가졌다. 그 시간에 장동찬 원로목사님의 “이 시대는 모두가 보이는 것을 바라보고 따라간다, 하나님의 때에 보이는 것은 모두가 허물어지고 사라질 것이지만, 보이지 않은 것은 영원하다.”는 현실적이고도 영성 깊은 말씀을 통하여 은혜받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참으로 수천 년의 역사를 담은 현장들이 지금은 인간에 의해 파괴되고, 하나님의 진노로 무너지고, 또한 오랜 기간의 자연적 훼손으로 인하여 형체만 남아 있다. 그러나 분명한 진리는 삼위일체이신 하나님이 친히 인간이 되어 이 땅에 오셔서 구원을 이루어가신 귀한 발자취와 흔적은 그대로 남아 있음이 감동이 아닐 수 없었다.

성지순례는 육의 눈과 영의 눈으로 함께 보아야 하나님의 신실하신 인간 구원의 역사를 보고 깨닫게 됨을 알게 하셨다. 예수님의 고난과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의 장소는 대부분 카톨릭이 차지하여 예수님의 거룩하고 고귀함이 그들의 우상에 가리워져 있음이 너무 안타까웠다. 가는 곳마다 수많은 관광객이 무엇을 보고 갈까? 단순한 종교적인 역사 탐방으로 끝난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본다. 그곳을 향한 하나님 아버지의 애틋한 마음과 구원의 계획이 지금도 진행 중이며 한치의 오산도 없이 이루어 가고 있음을 영으로 느끼고 볼 수 있어야 진정한 성지 순례가 아닐까?를 깊이 묵상하게 된다. 성지 순례자의 모든 분이 과거에 있었던 역사의 인물이 아닌, 베드로가 만난, 지금도 살아 계시고 역사하시고 우리와 함께 하신 예수, 그분을 만남으로써 지금까지의 모든 세상적인 삶을 버리고 주님을 따르는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는 나와 모든 성지 순례자가 되기 위해 기도한다. 백옥경선교사님의 영성 깊은 가이드에 너무나 많은 은혜를 받은 자로 그분이 더 많은 기간 동안 그곳에서 성지 가이드를 하실 수 있도록, 위해 기도한다. 성지 순례 경험의 일부분 나눔을 끝내며 다음 기회에 또 나누기를 묵상하며 감사로 기도한다.